사기조선열전에 의하면 위만의 이동방향은 요동고새→패수→진고공지 상하장→ 왕검성의 순서로 되어 있다. 패수가 어떤 강인지를 알기 위해 사기조선열전에 등장하 는 요동고새와 진고공지 상하장의 의미를 알아보았다. 사기조선열전에 나오는 요동 은 오늘날 요하 이동이라기보다는 요서 지역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또한 진고공지는 오늘날 대릉하 하구와 요하 하구 일대로 해석하였다. 만번한은 패수라고 인정된다. 여기 서 패는 늪지 또는 습지의 의미로 대릉하 하구부터 요하 하구에 걸쳐 있는 요택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된다. 오늘날 요하 서쪽에 있는 요양하가 한대의 패수라고 인정되며 패수가 요양하라면 왕검성은 요양하 동쪽과 요하의 서쪽에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험독은 요하를 끼고 있었다고 판단된다. 오늘날 험독의 위치는 요하 서쪽에 있는 대안현의 손성 자고성으로 비정된다. 또한 왕검성은 바다에서 가까운 지역에 있었다고 보여진다.
『선도문화』 논문
2022.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