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연구 활동

『선도문화』 논문

이 연구는 유교적 지식인으로서의 박은식이 어떻게 중화주의를 벗
어나 민족주의 역사학자로 변모하게 되었는가를 중점적으로 접근한
글이다. 박은식 전통 유교를 고수하며 젊은 시절을 허비했다. 이 시
기 에 나타나는 박은식의 정신적 가치는 유교적 정서에 흠뻑 젖은
유학적 지식인의 모습을 벗어나지 못했으며, 우리 고대사에 대한 인
식은 드러내지 못했다. 이러한 인식은 유교를 개혁하여 변화를 모색
하던 시기에도 마찬가지였다. 박은식이 유교로부터 벗어나는 결정적
계기는 대종교였다. 박은식은 대종교를 경험하고부터 유교주의자에
서 민족주의자로 변모한다. 유교적 가치에 대한 환멸을 넘어, 유교야
말로 자존과 독립을 위해서는 반드시 청산해야 할 가치로 규정했다.
이것은 박은식 스스로 보면 인생 후반에 깨달은 중화적 가치에 대한
단절의 외침이었던 동시에, 민족으로서는 오랜 세월 흘러온 중국 노
예로서의 역사에 대한 회개의 통곡이기도 했다. 역사인식 또한 중화
사관을 넘어 민족주의 역사학으로 바뀌었다. 일제의 식민주의역사학
에 맞서 민족주의역사학을 향도(嚮導)하게 한 정신 역시 대종교였다.

 

Atachment
첨부 '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8 (7집)선도수련에서의 뇌 개념의 의의 (임채우) file 관리자 2016.10.20 171
117 (12권)치우천왕과 운사 헌원 사이의 관계 (2). (박병섭) file 관리자 2016.10.20 171
116 (15권)선조의 주역과 참동계 연구, 그리고 동의보감-조남호 file 관리자 2016.10.20 171
115 (5집)전병훈의 천부경 주석이 갖는 선도수련의 의미 (임채우) file 관리자 2016.10.20 170
114 (16권)영가무도에 대한 문헌고찰 및 대체의학에서의 연구방향-정유창,김영희 file 관리자 2016.10.20 170
113 (14권)최치원 사상의 종착점과 ‘풍류’의 발현-신운용 file 관리자 2016.10.20 169
112 (19권)해방 이후 조선어학회의 정치 지형-박용규 file 관리자 2016.10.20 169
111 (11권)단군을 배경으로 한 독립운동가 (김동환) file 관리자 2016.10.20 168
110 (11권)[특집]환단고기의 역사 세계와 고성 이씨 문중 (박성수) file 관리자 2016.10.20 168
109 (15권)단태권도 기공수련이 중년여성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윤태기 file 관리자 2016.10.20 168
108 (13권)「천부경」에 보이는 도가 도교 사상 (쑤덩푸) file 관리자 2016.10.20 167
107 (14권)韓國 仙道氣功 과 現代丹學 의 ‘魂’-임병렬 file 관리자 2016.10.20 167
106 (4집)密陽 嶺南樓를 통해 본 韓國의 仙道文化 I 윤병유 file 관리자 2016.10.20 166
105 (24권)말갈과 여러 민족 간의 관계에 대한 시론적 연구-민성욱 file 관리자 2019.04.22 166
104 (23권)고려 윤관이 개척한 동북9성의 위치 연구-이인철 file 관리자 2019.04.22 164
103 (9권)환단고기와 삼일신고 (조남호) file 관리자 2016.10.20 163
102 (11권)한중일 삼국의 천손문화와 평화사상 (김광린) file 관리자 2016.10.20 163
101 (9권)환단고기위서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 (우대석) file 관리자 2016.10.20 162
100 (5집)중국의『天符經』연구에 대한 소론(小論)-국희(鞠曦) 교수의 天符經論을 중심으로- (임태현) file 관리자 2016.10.20 161
99 (9권)치우천왕의 금속무기 제작과 청동기시대 편년 (박정학) file 관리자 2016.10.20 160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