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감정노동종사자의 명리선천적 직업체질과 직업안녕감
의 관계에서 감정노동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 직장형 및
사업형 체질특성이 직업안녕감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
났다. 그리고 직장형 체질특성에 비해 사업형 체질특성이 직업안녕감에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더 많이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사업형 체질특성이 감정노동의 하위변인인 표면행위에 정(+)의 영향을,
직장형 체질특성이 표면행위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
며, 자유형 체질특성은 내면행위와 부(-)의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
다. 본격적인 매개효과에 관한 가설 검증에 들어가서, 표면행위는 사업
형 체질특성과 직업안녕감의 관계에 대해 긍정적인 부분매개효과를 가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다른 변인간의 관계에서는 표면행
위가 매개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결국 사업형 체질특성은 외적인 표면
행위에 적응적인 태도를 나타내어, 직업안녕감을 높인다는 점을 알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감정노동에 따른 직무상 심리문제를 이해하여 효과
적인 직업선택 및 심리적 중재를 할 수 있는 시사점을 얻었다.
『선도문화』 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