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있어서 서양이 동양의 통치를 원활하기 위해서 전개한
오리엔탈리즘 현상은 일본에 의한 식민통치에 이르러 본격화되었다.
특히 일제시대에 들어서 우리민족의 정서를 말살하기 위한 정책으로
단군을 중심으로 한 역사와 철학을 왜곡 날조한다. 해방 이후에도 미
국의 영향 하에 놓이면서 유입된 서양의 사고방식이 우리를 지배하
게 되면서 단군을 중심으로 한 역사와 사상은 단절되는 된 상황을
맞이하고, 외세 뿐 아니라 우리 스스로 우리의 정체성을 파괴하고 폄
하하는 오리엔탈리즘이 더 심화된다. 본 논문은 이러한 우리의 근현
대사에서 일어났던 오리엔탈리즘 현상을 ‘단군’에 대한 인식을 통해
서 고찰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