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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활동

『선도문화』 논문

이 연구는 명상을 하면서 이원론적인 분리된 사고를 넘어 바라보는 주체와 바라보는 대상을 하나로 지각하는 통합적 사고가 출현⋅체득하는 과정을 기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인간 내면의 기술에 특화된 인류학적인 자문화기술지 연구 방법을 써서 외부에서 관찰을 통해 접근하기 힘든 사고 과정과 변화 내용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연구  절차는  먼저, 연구 대상의 적합성 판단 과정을 거쳤고, 이어서 명상 체험 자료와 명상 탐구 자료 중에서 문서화할 수 있는 자료들을 수집하였다. 이어서 분석과 해석을 진행하였는데, 이 과정은 질적 연구에서 규범화된 코딩 기법을 쓰고 순환 과정을 거쳤 다. 자료 분석과 해석을 하는 과정에서 글쓰기도  같이 진행하였다. 이 연구는 장기간에 걸친 명상 경험을 기반으로 하므로  명상 초보자인 과거부터 명상 전문가가 된 현재 순으로 연대기적 방식을 적용하여 기술하였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연구자는 한 명상 수련원에 회원으로 등록을 하면서 명상 경험을 겪기 시작하였다. 자기성찰이 주요 내용인 명상 경험을 통해 각성과 집중 및 내적 행위와 관찰을 하는 적극적인 사고 경험을 시작하였고, 명상  활동에 계속 참여하는 과정에서 내면적인 사고 활동을 통해 신체ㆍ정서ㆍ인지 등 다양한 차원으로 구성된 하나의  총체로서 ‘나’를  탐구하는 재귀적 경험을  누적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연구자는 명상 수련을 하기 전에는 거의 피상적으로 이해하고 있던 ‘나’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지식 학습을 통한 내면의 풍요만큼이나  명상 수련을 통해서 내면을 개척ㆍ확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되었다. 또, ‘수행하는 나’와 ‘관찰 하는 나’의 분리가 사라진 통합적 사고에 이르게 되어 하나되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통합적 사고를 터득한 이후, 나는 사물과 사람에 관한 공감력이  확장되고 불안과 두려움 에 근거한 관계에서 평안함과 이해에 근거한 관계로 확장할 수 있는 능력을 얻었고, 이후 분리와 통합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능력도  얻게 되었다. 
통합적 사고는 분석적 사고만으로 얻기 어려운 총체적ㆍ직접적인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 언어를 사용한 지식 학습도 궁극적으로는 분석적 사고를 훈련하는 과정을 거쳐 통합적 사고에 이르는 데 목표를 둔다. 지식 학습의 목표에 도달하는 길을 명상 수련을 통한 통합적 사고가 열어주리라  확신한다. 앞으로 이 두 가지 방식의 사고를 모두  훈련 함으로써 사고력 계발의 지평이 확대되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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