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영가무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영가무도의 한자
표기와 수행을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영가무도의 한자는 크게 ‘詠歌舞蹈’,
‘靈歌舞蹈’, ‘靈歌舞道’ 세 가지로 표기되고 있는데, 각각의 표기는 영가무
도 수행의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해주고 있으며, 한국선도의 정기신 원리,
뇌교육에서 제시하고 있는 원리와 상응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것은
영가무도가 체계적인 수련법임을 의미한다. 그리고 영가무도와 오늘날의
‘가무’를 비교하면서 ‘영’과 ‘도’의 의미와 역할, 필요성에 대해서 고찰하였
다.
영가무도는 예로부터 가무를 즐긴 한민족에게 있어서 삶의 한 형태라
고 할 수 있다. 한민족의 건국이념인 홍익사상을 현실에서 구체화시킨 것
이 ‘풍류도’라고 한다면, 풍류도의 방법론이자 실천법이 바로 ‘영가무도’라
고 할 수 있다. 영가무도는 단순히 노래하고 춤추는 것이 아니라 보다 깊
은 차원, 즉 도(道)의 경지로 나아가는 것으로 ‘풍류도’의 이상을 추구하는
것이다. 영가무도 수련의 목적은 천지인(天地人)으로 거듭나고자 함이고,
이것은 천지만물과 접하여 하나 되고자 하는 ‘한사상’이며, 풍류도의 핵심
사상 ‘접화군생(接化群生)’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선도문화』 논문
2019.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