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문화 제6집
박병섭,삼성기 전 상하편에 숨겨진 사실들|박병섭
삼성기 전 상하편에 숨겨진 사실들
삼성기 전 상하편(환단고기 중)은 . 판본과 소장처는 1979년
광오이해사본[원본1유형]이 국립중앙도서관에, 1979년 배달의숙본[원
본2유형]이 숙명여대에 있고, 무서지판이 동국대, 동국대 경주, 전남
대, 고려대에 있다. 삼성기 전 상하편은 원본1유형과 원본2유형을
비교해 . 교감해 보면 사소한 차이 밖에 없다. 내용을 . 해제해
보면, 1. 자료는 환단고기에 나오고 그 작자들은 연대불명인데, 내
용의 맥락을 보면 안함로는 고구려 주몽시기의 인물이고, 원동중은
발해시기의 인물이다. 2. 1949년 필사되어, 1979년 판본은 원본1유형
이나 원본2유형이나 모두 이암 이맥 이기 계연수 이유립으로
이어왔고, 원본1유형과 2유형으로 전래가 달라진 것은 이유립과 그
문인들 사이의 관계에서 발생한 문제이다. 3. 삼성기 전의 고대 한
국왕국들의 계보이고, 환국(7대, 3301년) 배달국(18대, 1565년) 조선
국(47대, 2096년 단군세기) 고구려국의 계통이다. 주왕국과 방계
왕국의 종통관계는 환국문명과 수밀이문명, 배달국의 치우환웅문명
과 고대 중국의 헌원문명, 단군조선 문명과 고대 일본문명 관계이다.
상하 두 편에서 계통과 종통이 상호 보완하면서 반복된다. 4. 일부
역사가는 환단고기가 위서라고 한다. 이유립이 주 계보와 방계관
계를 세우기 위해 추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위서는 아니다. 삼성기
는 환단사관의 역사서이다. 삼성기 전이 계승되기 위해서는 부도
문, 간지술, 본풀이가 필요하다. 예컨대, 남녀평권과 부권은 근대용어
가 아니라 환국 사회에서의 남녀, 노소의 평권이며, 환국사회는 서자
부, 서녀부, 서부부, 서모부의 4 무리사회로 구성되었다. 주 내용은
왕과 그의 세 신하 관계, 예컨대 고대 한국의 건설자 환웅천왕과 그
세 번째 신하, 한의 고대 선조 헌원 보조왕 사이의 관계에 대한 실제
서사이다. 5. 삼성기 전의 가치와 의미는 환단사관이라는 점이고,
그것은 전근대 사회에서 우리 계보, 우리 종통계보와 이웃들을 방계
로 설정한 우리중심의 세계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 참고문헌에서
원본으로 2유형 15종의 삼성기 전이 있고, 그 외에 고대 한국, 중
국, 일본 등의 역사연구서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