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문화 제6집
규원사화 는 1675년에 가 저술하였다는 이다. 이 책에
는 47대의 단군왕조사를 중심으로 성리학이 압도했던 당시로서는 찾
아보기 어려운 사상과 민족의식이 강하게 드러나있다.
현재 학계에서는 규원사화의 진위여부에 대해 첨예하게 논란중에
있다. 들은 규원사화에 보이는 몇몇 개념이 근대적이며 기
독교의 영향도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본 논문에서는 이미 이런
개념이 동양에서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왔고 우리 고유의 사상에 근
거한 것이란 점을 분석하였다.
사실 규원사화는 1972년에 이미 및 분야 전문가들
로부터 조선 중기에 씌여진 진본임을 공인받았다. 아무튼 조선중기
에 이 책이 존재했었다는 사실을 통해 아무리 내려잡아도 적어도 조
선 중기에는 단군왕조사가 실존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
의 실존이 단군왕조의 실존을 보증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튼 조
선중기때까지 단군왕조사가 실존했었다는 점은 보장할 수 있다. 이
는 한말이래로 치열하게 일어났던 단군 운동의 근거와 정통성을 제
공해주며, 한국 연구에 하나의 확실한 기준점과 동력을 확보해
준다. 아울러 단군이나 한국 선도에 관한 부분에서 일어났던 그간의
많은 논의를 종식시키는 의의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