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문화 제31권>
1980년대 초∼1999년까지 이어진 요동⋅요서 일대의 고고학 성과는 위서 시비에 걸려 있던 선도사서들의 기록[신시배달국의 선도제천문화]과 대체 로 합치하였기에, 선도사서를 통하여 유교사관으로 왜곡되기 이전의 한국 상고⋅고대사를 바로 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이 글에서는 중화주의 유교사학으로 왜곡되기 이전의 한민족 고유의 사상ㆍ 문화ㆍ역사인식에 기반한 한국 상고ㆍ고대사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선도적 세계관에 의한 역사인식[선도사관]에 의해 편찬되어 현재까지 전해지는 선 도사서를 모두 검토하여 선도사학에서 보이는 한국 상고ㆍ고대사 상을 종합ㆍ 정리하였다.
다만 검토의 범위는, 한민족 고유의 사유체계와 제천의례ㆍ한민족 역사 의 시작ㆍ단군조선의 문화수준ㆍ역사 정통의 계승ㆍ한국고대사의 중심무 대인 고대 평양의 위치에 국한하여 살펴보았다. 그 결과 유교사서에 기록된 한국고대사와는 전혀 다른 한국 상고ㆍ고대사의 실상을 거칠게나마 파악할 수 있었다.
이 글은 유교사관에 의해 배제되고 덧칠되고 왜곡된 한국 상고ㆍ고대사를 정립(正立)할 수 있는 기준점을 세운다는 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