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학교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총론 개정방안 연구」(이하 「개정방 안 연구」로 칭함) 중에서 특히 교육이념으로서의 ‘홍익인간’을 삭제하고자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문제점을 분석하고 비판한 것이다.
「개정방안 연구」는 헌법 전문의 중요성을 무시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실질적 민주주 의 수준을 무시하고 있다. 민주주의에 비해 홍익인간은 이미 글자 속에 명확한 의미를 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연구자들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개정방안 연구」의 델파이 조사 방법은, 연구자들이 목적한 바의 의도를 가지고 설문을 편협하게 유도하고 결과에 대해 주관적으로 왜곡하여 해석하고 있다.
홍익인간은 민주주의가 담고 있는 인간존중을 넘어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추구한다. 홍익인간은 민주주의가 담고 있는 자유를 넘어 유익을 말하고, 평등을 넘어 화해와 공존을 말한다. 홍익인간은 편협한 민족주의를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지구촌의 여러 갈등과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큰 실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선도문화』 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