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차크라 명상 숙련자 21명을 대상으로 차크라 집중명상
동안의 두뇌 영역별 뇌파 특성 및 자율신경의 변화 패턴을 파악하고
성공적 명상수행자의 심리적 특성을 알아보는데 있다. 이를 위하여 8
채널 뇌파 및 심전도 측정시스템을 이용하여 배경뇌파에서부터 1∼7
차크라 순서로 각각 120초씩 측정을 실시하였다. 측정 후, 명상 수행
정도에 대한 자가수행도 평가를 실시하여 수행 상위군 15명과 하위
군 6명으로 집단을 구분하였다. 그리고 두 집단의 심리적 특성을 알
아보기 위하여 심리적안녕감과 긍정심리자본 척도를 사용하였다. 분
석 결과, 두뇌 영역별 각 차크라의 변화는 전두엽과 두정엽에서 알파
파와 감마파가 집단 간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수행 상위군은 하위
군에 비해 좀 더 일관성 있고 규칙적인 패턴을 보였다. 수행 상위군
의 전두엽과 두정엽에서는 알파파가 높게 출현하면서 7차크라에 이
를수록 완만한 감소 패턴을 보였다. 반면에 감마파는 알파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출현율을 보이면서 7차크라에 이를수록 완만하게
증가하는 패턴을 보였다. 또한 5차크라에서는 급격한 알파파 감소와
쎄타파 증가 패턴이 특징적으로 나타났다. 자율신경의 변화는 수행
상위군에서 3차크라를 최고점으로 교감신경 활성비율이 가장 높았고
7차크라에 이를수록 부교감신경 비율이 높은 경향을 나타냈다. 그리
고 심리적안녕감과 긍정심리자본 하위요인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수행 상위군은 ‘환경지배’ 및 ‘희망’과 정적상관을 보여 하위군
에 비해 목표를 향해 환경을 잘 조절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의지력
이 더 높은 특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